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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결말 해석 - 그것의 정체

우왕스튜디오 2024. 2. 24. 02:06

파묘 결말 해석 - 그것의 정체

쇠말뚝

 
스님이 가지고 있는 쇠말뚝을 보여주며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뒤 지배했을 일제 강점기 시대 당시에 대한민국 민족의 정기를 끊을 목적으로 여기저기에 쇠말뚝을 박아놓았고 그 쇠말뚝을 뽑는 이들이 있었다는 것을 설명해 준다.
 

 
일꾼들이 마무리 작업을 하던 도중에 일꾼 한 명이 갑자기 나타난 뱀을 보고 놀라 삽으로 머리를 자르게 되는 일이 있는데 이때 나온 뱀은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뱀이 아닌 여자의 머리가 달린 뱀으로 이 뱀은 여자의 머리와 뱀의 몸을 가진 일본의 요괴로 누레온나라고 한다고 합니다. 이에 뱀의 머리를 자른 일꾼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앓아누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박지용의 친일파 할아버지 묘를 다시 파기 시작하며 세로로 첩장 한 관을 발견하게 됩니다.
 

친일파

 
영화의 중간중간 친일파라는 암시가 있었는데 박지용의 한국에 잇는 고모는 아버지가 친일파 동지들과 함께 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간직하고 있는데 이때 아버지의 무릎에 어린 시절의 고모가 앉아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박지용의 할아버지이자 고모의 아버지는 후작 작위를 받기까지 했다는 장면이 있는데 이를 통해 박지용의 가족들이 어떻게 부자인 것인지 자연스럽게 설명된다. 관 속에 있던 할아버지의 혼령이 서울의 호텔에서 쉬고 있는 박지용에게 찾아가 몸 안에 들어가 친일에 맹세하는 듯한 말을 하는데 이때 유리창에 조선총독부 건물이 희미하게 비친다.
 

그것의 정체

 
관에서 알 수 없는 존재가 나와 네 사람을 홀리고 봉길은 크게 다쳐 의식을 잃게 되는데 그 존재는 봉길의 몸을 탐해 봉길의 입을 통해 자신의 말을 전달하는데 여러 대사를 통해 그 존재의 정체를 예상하자면 세키가하라에서 목이 잘렸다, 만 명을 죽여 신이 된 다이묘, 금강을 외운 지 500년, 이 것을 조합해 보면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목이 잘린 장수로 원래는 일본의 한 신사에 모셔져야 했지만 여우 음양사 스님이 조선의 정기를 끊을 목적으로 쇠말뚝 대신 뛰어난 무사를 박지용의 할아버지 관 밑에 첩장을 해 조선의 척추인 범의 허리를 끊는 의미로 조선 침략에 대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스님은 일본의 여우 음양사로 조선 팔도의 지리를 잘 꿰고 있는 사람으로 상덕이 빨간 점 여러 개가 표시된 지도를 펼치며 박지용의 할아버지 묘 자리에 칼을 꽂는 장면이 쇠말뚝 소재와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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