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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 해석 결말 - 그것과 김제석의 비교

우왕스튜디오 2024. 2. 25. 03:06

 

사바하 해석 결말 - 그것의 정체

염소의 의미

 
중세시대의 사탄은 염소 머리를 한 형상으로 그려지는데 기독교에서 염소는 악마, 음란, 죄악, 의심의 상징입니다. 하지만 불경에서는 부처는 염소와 동물을 희생시키는 행위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 염소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에게도 살생을 금지했습니다. 영화의 염소들이 미친 듯이 울어대며 불길한 분위기로 묘사되는 것은 불교로만 해석되는 게 아닌 기독교의 의미로 해석됩니다.
 

뱀의 의미

 
기독교에서 뱀은 사탄의 다른 모습이자 아담과 하와를 속여 타락시킨 마물로 등장하는데 정작 예수는 뱀을 빗대어 지혜롭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불교에선 수행자가 고행을 통해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는 것을 뱀이 허물을 벗는 것에 비유한다. 이는 '그것'이 아직 미륵이 되지 못한 수행자이기에 뱀 그 자체를 상징하며 양쪽의 관점을 중의적 의미로 사용하기 위해 쓰인 것으로 보인다.
 

 코끼리의 의미

 
코끼리는 석가모니의 태몽에 나와 불교에서 신성시하고 부처 그 자체를 의미하는데 김제석이 정나한에게 너는 코끼리 눈이 왜 두렵지 않느냐라는 질문은 이미 김제석은 코끼리를 보고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부처를 상징하는 코끼리를 쏴 죽인 것은 김제석이 불교를 저버리고 완전한 악으로 돌아섰음을 의미한다.
 

그것의 정체

 
'그것'의 정체는 김제석의 타락을 암시하는 존재로 김제석이 예언을 듣고 순리를 따랐다면 '그것'이 태어나지 않아야 하지만 김제석이 살아 잇는 미륵이 되자 등불이 되려 하는 자신을 죽이기 위해 태어나게 될 '그것'이 악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것'이 태어나게 된 것이다. 김제석은 열반에 올랐으나 시험을 이기지 못하고 결과적으로는 타락하여 짐승이 된 것이다. 그래서 '그것'은 부처님 오신 날에 태어났고 결국 성탄절에 미륵으로 다시 태어나 원하는 바를 이루고 죽게 된다. '그것'의 음산하고 불길한 존재로 묘사되기 때문에 관객은 괴물이 내지르는 괴성으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는데 16년 동안 울부짖었던 것은 김제석이 네충텐파의 예언을 듣고 사천왕에게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난 1999년생 여자아이들을 몰살하려고 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그것'은 억울하게 죽어가는 소녀들을 위해서 번뇌하며 운 것이다.
 

'그것'과 김제석의 비교
그것김제석
가족에게도 외면받고 저주받음만인의 존경을받음
털로 뒤덮인 추한 몰골늙지 않는 깔끔한 외모
어린 여성늙은 남성
매번 도망가는 이사각지 세력 (움직이지 않는 본원)
이름조차 없음대단한 저명인사
어둡고 새카만 곳에서 쇠사슬에 묶여 추위를 견디며 살아감눈으로 덮인 새하얀 사슴동산에서 자유롭고 편안히 지냄
죽음의 위기에 직접 노출됨대역을 세워 대중에게 노출시키고 다른 사람의 손으로 살인을 시킴